이사 후 기가랜을 달았습니다. 공유기도 기가 공유기로 바꿨죠.
그런데, 공유기를 바꾸고 나니 방에서 잡는 무선 신호가 약해졌습니다.
확인해 보니, 전에 쓰던 N704는 안테나가 세 개, 이번에 바꾼 N1004는 안테나가 세 개는 세 갠데, 5G 1개+2.4G 2개 구성(...)
거기다 공유기와 제 방 사이에는 화분+어항+냉장고가 버티고 있는 상황. 이러니 전파가 제대로 잡힐 리가 있나.
그래서 전에 쓰던 공유기를 무선 허브로 쓰려고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유선으로 연결하면 설정하기 편하긴 한데, 선 깔기가 귀찮았거든요.
일단 제 방 안 보이는 곳에 전에 쓰던 공유기를 놓고, 리셋했습니다. 관리자 아이디랑 비번을 까먹어서 어쩔 수가 없었네요. 먼저 관리자 계정 잡고, 무선 비번 설정하고, AP 모드로 쓸 거니까 이름은 허브로 바꿔주고(...).
본격적으로 검색한 결과에 따라 설정을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블로그에서는 허브로 쓸 공유기 설정 들어가서 내부 네트워크 설정에서 아이피 충돌 안 하게 뒤로 하나 잡아주고, DHCP만 꺼 주라고 적어놨더군요.
그래서 해결했으면 내가 이 글 안 썼지.
인터넷이 들어오는 공유기를 A, 무선 허브로 쓸 공유기를 B라고 하기로 합시다.
먼저 A에서는 내부 IP 주소만 확인해줍니다. 그리고 B의 내부 네트워크 설정에서는 검색 결과대로 내부 IP 주소를 잡아 줍니다.
192.168.77까지는 A의 내부 네트워크 주소와 동일합니다. 이 뒤의 마지막 칸만 2~254 안쪽의 수를 적어주면 됩니다. 되도록 뒤의 숫자를 잡아 줍시다.
이 시점에서 적용 후 시스템 다시 시작을 눌러 공유기의 설정을 바꿉니다. 공유기 부팅이 끝나면 우리가 적어 준 내부 IP주소를 인터넷 주소창에 쳐서 B의 설정을 다시 엽니다.
DHCP 서버 상태/설정은 그냥 중지를 선택해도 됩니다. 실행에 놓고 내부네트워크에서 DHCP서버 발견시 공유기의 DHCP 서버기능을 중단을 체크하는 게시글도 있는데, 귀찮으니 그냥 중지를 선택하고 적용합니다.
다음이 본론입니다. 무선랜 관리의 무선 멀티브리지 메뉴로 들어갑니다. 동작 설정을 실행으로, 무선 동작 모드는 멀티 브리지로 사용으로 선택하면 네트워크이름(SSID) 항목이 회색에서 흰색으로 활성화됩니다. 연결할 AP검색 버튼을 누르고 A공유기에서 정한 무선랜 이름을 찾아 선택하고 네트워크이름 칸을 입력합니다.
인증방법, 암호화방법, 네트워크 키는 당연히 A공유기에서 설정한대로 잡아 줘야 합니다. A공유기의 무선랜 관리 항목에서 무선 설정/보안을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항목을 입력한 후에 적용 버튼을 누르고, 쭉 올라가서 페이지 최상단의 저장을 누르면 B공유기는 이제 무선랜 신호 증폭기로 쓸 준비가 끝났습니다. B공유기에도 무선랜 암호를 잡아야 다른 집에서 도둑전파를 쓰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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